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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전부터 주식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섹터가 있다. 바로 엔터주이다. 전통적인 재조업 기반에 IT, 게임 등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2020년 빅히트(현 하이브) 상장을 필두로 하여, 전세계적 글로벌 Kpop 열풍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이 있으며, 그 중 JYP Ent. 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가수 및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1997년 설립후, JYP Ent. 는 2013년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현 소속 아티스트로는 2PM, DAY6,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잇지(ITZY), 엔믹스(NMIXX), 니쥬(NIZU) 등이 있으며 과거 god, 박지윤, 량현량하, 노을, 비, 원더걸스, 2AM, miss A, GOT7 등 수많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그를 거쳐갔다. 주식시장에서 JYP Ent. 에 대해 본격적 관심이 기울어진 역사는 짧아 보이지만, 회사 자체는 수십년전부터 차근히 성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K-pop 의 글로벌 성과와 JYP Ent.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미국 등 전세계적 활약과 더불어 JYP Ent. 주가 차트 역시 꾸준히 우상향을 하고 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이한 점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오히려 실적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2021년 최대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 또한, 증권사에서 제시한 향후 실적 전망치 역시 훌륭하다.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꾸준하게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고, 이는 콘서트 및 앨범, 굿즈 수익 등으로 이어진다.

매년 20% 전후로 ROE 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워런 버핏 pick?), 2022년 기준으로 부채비율 28% 로 향후 고금리 시대가 지속될 경우 risk 가 낮다고 볼 수 있으며, PER 27, PBR 6 으로 향후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고평가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2018년부터 꾸준히 16~18%의 현금배당성향도 보여주고 있다.

관건은, 증권사 가이던스처럼 향후 JYP Ent. 의 성장이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이는 재무제표 상으로는 알 수 없으며, 본인 스스로 그 기업의 히스토리와 펀더멘탈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동업을 이어갈 지 결정해야하는 부분이다. 향후 글로벌 K-pop 열풍에 대한 확신이 있고, JYP Ent.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들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기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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